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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공주 가볼만한곳 계룡산 등산코스 및 난이도

by R.W.S 2022. 4. 18.

 

안녕하세요. 지난주 주말에 처음으로 전라도를 넘어 충청도에 있는 산에 다녀와봤습니다. 첫 장거리 산행은 충남 계룡산인데요. 지금까지 다녀온 곳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 같네요. 확실히 날씨가 좋아지니 사람들이 쉬는 날에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이런 유명한 산에 가려면 새벽 일찍 나가야겠네요.

 

 

블랙야크 100대 명산 계룡산 관음봉

계룡산 등산코스 : 동학사 주차장 - 향아교 - 은선폭포 - 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 원점

소요시간 : 3시간 14분 (안내도 기준 4시간 50분 소요)

난이도 : 보통

주차장 : 있음

입장료 : 성인 3,000원

 

동학사 주차장

 

 

주차부터 쉽지가 않았습니다. 등산객뿐만 아니라 단순 관광목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아주 많아 사람이 아주 많았고 멀리서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주차공간도 많았지만 주차비를 내려고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주차비용은 4,000원이고 공간은 꽤 넉넉합니다.

 

계룡산 탐방지원센터 -> 등산로

 

이번 계룡산 등산코스의 시작점으로 가기 위해 동학사 주차장에서 탐방지원센터로 갑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인에 3,000원입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거리는 5분 정도 소요됩니다.

 

 

매표소를 지나 바로 좌측으로 가면 탐방지원센터가 있고 직진하면 등산로로 가는 길입니다.

 

 

이번 계룡산 등산코스는 동학사를 지나 향아교를 거쳐 올라가는 길로 가는데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오기까지 꽤 오래 걸어야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등산로 진입하는 곳까지 소요된 시간은 거의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남매탑으로 가는 진입로가 있었는데 남매탑으로 올라가는 방향은 좀 더 가깝습니다.

 

계룡산 등산코스 안내도

 

우선 제가 이번에 선택한 계룡산 등산코스는 탐방로 안내도에 나온 계룡산 등산코스 중 가장 긴 코스였습니다. 물론 출발지점이 다른 코스에 더 긴 곳이 있긴 하지만 제가 출발한 동학사 방향에서는 이 코스가 가장 긴 코스로 나와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짧고 굵게 다녀오는 것을 선호했지만 이번에는 멀리 왔으니까 최대한 천천히 많은 곳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향아교 -> 은선폭포

 

시작점에서 은선폭포를 거쳐가는 길로 나름 길은 잘 갖춰진 곳입니다. 거리는 0.9km로 나와있고 난이도는 보통으로 나와있지만 등린이들에게는 좀 어렵다고 생각이 들만한 길이었습니다. 계속된 경사길로 호흡과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하는 듯했습니다. 특히나 은선폭포를 가는 길에 아주 긴 데크계단 오르막길이 있는데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는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었습니다.

 

 

길고 긴 계단 길이 끝나면 완만한 경사길, 평평한 길 그리고 내리막길이 섞여있어 이 구간이 가장 편한 길이었습니다.

 

향아교 -> 은선폭포 볼거리

 

긴 계단 길을 오르면서 중간중간 경치가 좋은 곳이 중간중간 있습니다. 쉬기도 하면서 사진도 찍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고 은선폭포에 가는 길에 전망대 같은 곳이 있어 멋진 절벽과 함께 사진 찍을만한 곳도 있습니다.

 

 

은선폭포 -> 관음봉

 

이곳부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이 펼쳐지고 정상까지 쭉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말 끝이 안보이는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호흡조절 잘하고 페이스 조절 잘해야 합니다. 안 그럼 퍼지기 딱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경사도 꽤 심하고 올라가다보면 지쳐서 쉬었다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중간 없는 산이라는 생각이 드는 산입니다.

 

 

겨우 돌길로 된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까지 도착하면 이제 데크계단 오르막길을 거쳐야합니다. 이곳도 처음 보였던 계단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긴 계단입니다.

 

 

계단 위에서 본 내가 올라왔던 오르막길! 수많은 사람들을 추월해가며 올라온 길인데 막상 위에서 보니 올라오는 사람이 거의 안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잠깐도 쉬지 않고 올라갔고 힘든 길이어도 페이스 조절 잘하고 호흡조절 잘하면 나름 올라갈만한 길이긴 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숫자가 나와있는데 아마 계단의 수를 세어둔 숫자인 것 같네요. 처음 은선폭포로 올라가는 길에 보였던 계단은 500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거기보다는 짧네요.

 

 

 

계단 끝나자마자 또 곧바로 시작된 돌 언덕 오르막길... 끝이 없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안전쉼터가 보이는데 이곳에 오면 정상에 거의 다 온 것이니 조금만 더 힘내면 됩니다. 이곳에서 관음봉까지는 0.1km로 짧은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해발 766m 관음봉 도착! 등산로 시작점 출발했던 시간은 정확히 10시 40분 이고 관음봉 도착 시간은 11시 58분으로 1시간도 걸리지 않았네요. 물론 저는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가서 조금 빨리 올라오기는 했습니다. 이래서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관음봉 경치

 

산에 오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으면서 이 경치를 보면서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가끔 정상에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어보면 "너무 힘들다" , "힘든데 올라오니까 좋긴 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평소 산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막상 올라오면 좋아하는 것을 보는 것이 왠지 기분이 좋더라고요.

 

관음봉 -> 삼불봉

 

약 15분정도 휴식을 하고 삼불봉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 거리는 1.4km이고 출발하자마자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보니 아 정말 중간 없는 산으로 포지션 확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코스로 오더라도 이런 길이 꼭 있는 산...

 

 

 

초반에는 내려가는 길이기때문에 여유롭게 멋진 풍경을 보면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길은 심한 오르막길은 없어서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몰랐던 멋진 곳들이 보이는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삼불봉 도착전 마지막 오르막길은 또 길고 경사가 심한 계단이 있습니다. 이미 전에 힘이 다 빠져있는 상태라 이때는 조금 지쳐있었습니다. 이래도 여기만 오르면 끝난다는 생각에 힘내서 출발!

 

 

 

삼불봉 도착 시간은 12시 28분으로 대략 35분 정도 소요됐고 삼불봉도 관음봉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만 거의 20분 걸렸네요. 저도 사진 찍고 10분 정도 더 쉬었다가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남매탑

 

삼불봉에서 남매탑까지는 아주 가깝습니다. 이 길은 내리막길로만 되어있어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게 경사가 심하니 내려갈때 천천히 조심히 내려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산길

 

계룡산 등산코스 마지막 하산길! 역시나 계속된 내리막길...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내려갈때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더라고요. 내리막길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실 내리막길이 더 위험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이때는 지쳐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내려왔네요... 지칠 대로 지쳐있고 정말 더웠는데 중간에 계곡물에 손을 씻으니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이때 기분이 살짝 좋았습니다. 등산로 끝 지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27분이었고 끝났다고 생각이 드니 완전 기분이 좋았습니다. 계룡산 등산코스는 여러 곳이 있지만 어떤 길로 올라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 없는 산이지만 볼거리가 많은 곳이네요. 이날 gps인증을 하지 않아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못했네요... 처음으로 멀리 왔는데 다시 올라갈 수는 없느니 그냥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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