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블랙야크 100대 명산 축령산 등산코스 및 난이도

by R.W.S 2022. 4. 23.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는 항상 등산을 다녀오는데 오늘은 평일에 쌓인 피로 때문에 산에 도저히 못 가겠더라고요... 이번에 포스팅할 산은 지난주에 다녀온 블랙야크 100대 명산은 축령산입니다. 장성에 있는 산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 있어서 다녀와봤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축령산

등산코스 : 추암마을 주차장 - 산림치유센터 - 축령산 정상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휴식시간 10분 포함)

등산 난이도 : 보통

입장료 : 없음

주차장 : 있음

 

 

주차장

 

거의 모든 산이 마찬가지겠지만 축령산 등산코스의 시작점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제가 출발한 지점은 추암마을이고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많지는 않고 소형 주차장이 다 차면 대형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대형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추암마을에서 출발하는 길은 총 두 곳이 있더군요.

 

안내도

 

먼저 축령산 등산코스 안내판 먼저 확인을 했고 이곳은 등산목적이 아닌 산책 혹은 편백나무 숲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화장실

 

주차장에서 등산하는 길은 두 곳이 있는데 저는 화장실이 있는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전에 혹시 모르니 항상 화장실부터 들려갑니다.

 

등산로

 

 

대체로 포장된 길로 되어있고 가다보면 여기가 등산로가 맞는 것인지 의심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안내 표지판 같은 것들이 거의 없어서 불안하기는 했지만 일단 길 안내판이 따로 보이지 않아서 쭉 직진해서 올라가 봤습니다. 초입 부분에는 경사가 심하지는 않으나 오르막길이 길어서 지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장된 길이라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차장에서 오르기 시작한지 15분이 지나니 편백 치유숲으로 가는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차 타고 올라가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냥 무시하고 올라가는 분들이 있었어요... 사실 정확하게 통제하는 건지 아니면 안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건강숲길로 가기 전까지 거의 포장된 길로 되어있고 쭉 오르막길입니다. 마지막에 조금 비포장된 길이 있지만 짧은 구간이고 거의 평평한 수준으로 되어있습니다.

 

 

건강 숲길은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이 길부터는 높은 편백나무들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말 맑은 숲을 온 기분이 들어서 조금만 쉬면서 주변을 둘러봐도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편백나무들을 볼 수 있고 높은 나무들이 만들어준 그늘로 시원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다른 산을 오르는 느낌과는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분위기랄까?

 

 

 

첫 번째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꽤 경사가 심하고 거친 길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전날 계룡산을 한번도 쉬지 않고 올라가서 그런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상당히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평소라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체감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산을 올라가는 느낌이었네요. 역시 등산은 전날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듯합니다.

 

 

좀 어려운 구간이 끝나면 오르막길에 쭉 서있는 편백나무 숲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정말 포토존같은 곳이었습니다. 잠시 멈춰서 휴식하기 좋은! 또 멋진 사진 찍기도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편백나무들을 모두 지나면 정상까지는 얼마 안걸리더라고요. 확실히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등산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이제는 오전 10시만 돼도 햇빛이 꽤 뜨겁더라고요.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축령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축령산 등산코스에는 높은 편백나무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볼만한 경치는 딱히 없는데 전망대에 오르면 막힘없는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늘도 있고 바람도 솔솔 불어서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식사하는 분들이 앉아서 쉬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가끔 힐링이 필요할 때 오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 거리면 평일 오전에 일정이 없는 날에도 오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봄이라 높은 곳에서 초록 초록해진 산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네요. 오래 걸리지 않는 축령산 등산코스로 나쁘지 않네요. 다른 코스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1시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축령산 등산코스라 컨디션이 안 좋은 날임에도 오를 수 있었네요.

 

 

댓글